The Lost Dialogue

"단기 4342년 늦은 가을의 LDK"

'느낌'에 해당되는 글 144건

  1. 2010.01.05 복종하는 법 (5)
  2. 2009.11.25 가을은 이미 온데간데 없다. (4)
  3. 2009.10.05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2)
  4. 2009.04.30 표정 관리 (4)
  5. 2009.03.19 고독한 스승 (Lean on me) (2)
  6. 2008.12.21 변명은 추하다. (2)
  7. 2008.12.18 친절 (6)
  8. 2008.07.14 인재 육성에서 강조하는 원칙 (14)
  9. 2008.04.15 감정 절제 (8)
  10. 2008.04.12 못 가진 자 (2)

복종하는 법

느낌 2010.01.05 17:23 by LDK
2010년의 첫 글이 될 것 같은데, 우울한 이야기군.

올해 새로 선물 받은 프랭클린 플래너의 지난 주엔 이런 문구가 적혀있었다.
(프랭클린 플래너 48절 수첩으로 제본된 다이어리인데, 꽤 쓸만하다. )

"복종하는 법을 배우지 않은 자는 좋은 지휘관이 될 수 없다. "
 - 아리스토텔레스 


의미심장하고 좋은 말이라 생각해 여기 저기에 인용하고 다니다가, 그래서 올해는 더러운 성질을 많이 죽이고 (뭐 이미 다 죽여서 거의 남아있지 않지만) 복종하는 삶의 매력을 느껴보자! 같은 뉘앙스의 발랄하고 재밌는 글로 시작해 볼 생각이었는데, 제목은 똑같지만 내용은 완전히 다른 뭐 그런 완전 빵꾸똥꾸 같은 글로 2010년을 시작하게 된다.

사실 오늘 이런 일(머리로 이해하기 힘들지만 사소한 복종을 하면 좋은 일)이 있기 전까지는 잊고 있었겠지. 하지만 깨달았으니 오히려 다행이다. 내가 가볍게 뱉는 `남이 한 말'에는 나의 아무런 치열한 고민도 또 삶의 무게도 담겨 있지 않기 때문에 정말로 하찮은 것임을 알게 되었으니 오히려 다행이다.

내가 과거에 경험해 알고는 있었겠지만 이 글을 쓰기 직전까지 아주 잠시 잊고 있었던 바로 그 것 - 복종하면 굉장히 기분이 좋지 않다. 하지만 묵묵히 복종을 했으니 일단 나는 일 보 전진한 것이다. 이 길의 끝에 평화와 정의가 있을지, 아니면 비굴한 인생이 있을지 뭐가 있을진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기분 좋게 복종하는 법을 배우게 되는 순간이, 바로 내가 이 새해에서 또 하나의 결실을 맺고 또 새로운 도약의 준비를 마친 그런 순간이 되겠지. 라는 심정으로 기분을 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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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주 전인가? 오랜 만에 집에 갔는데 간 밤에 비가 와장창 쏟아졌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대전으로 돌아가려고 집을 나섰는데 사방에 낙엽이 가득 떨어져 장관이더군.

이 동네 낙엽은 유명해서 여기 낙엽을 퍼다가 남이섬에 쏟아붓고 '송파 낙엽의 길'을 만든다던 뉴스를 본 적이 있다. 예전 같았으면 당연히 잠깐 멈춰섰을 텐데. 그리고 보기 좋은 곳을 찾아 카메라를 꺼내 사진도 수백 장 찍으며 돌아다녔을 텐데, 왠지 모르게 그러지 않았다.

달리는 차 안에서 그냥 카메라를 뒤로 돌리고 한 장 찍었다.



언제부터인가, 난 과거에 하던 일을 하지 않게 되었다.

굳이 예를 들자면, 요즘은 블로깅을 거의 하지 않는다. 나만의 쓸데없는 것으로 가득하던 홈페이지도 이젠 거의 업데이트 되지 않는 블로그 뿐이다. 영화도 보지 않는다. 이 학교의 캠퍼스는 꽃이 핀 봄이 가장 절정이다. 이걸 꼭 사진에 담고 싶은데 그걸 지금 몇 년째 미루고만 있다.  

다행히 2004년 가을에 저장해둔 그 시절 홈페이지를 찾았다!



그렇다고 특별히 뭘 더 하게 된 것이 아님을 깨닫곤 한다. 

그저 마음에 여유가 너무 없다. 그래서 시간을 되돌려 보면 대체 내가 뭘 한건지 후회만 가득하다. 20대엔 시간을 무의미하게 버리지만 않으면 된다던데 뭐라도 건설적인 일을 찾아 열심히 하기만 하면 된다는데, 왠지 그러지 못한 것 같아 불안하다. 또 이렇게 불안해 하다보니 마음엔 더 여유가 없어진다. 그리고 또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그리고, 이미 가을은 온데간데 없다.  

누가 내 가을을 가져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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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화요일 아침, 아버지로부터 할아버지께서 매우 위독하시다는 메일을 받았고, 미처 답장도 하기 전, 그로부터 약 한 시간 뒤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으니 서둘러 서울로 올라오라는 전화를 받았다.

할아버지 연세는 올해로 벌써 아흔이셨지만, 증조 할머니께서 백세 가까이 건강히 사시는 것을 보아온 내겐, 얼마 전까지도 그렇게 건강하시던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다는 것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었다. 그건 내 부모님이나 주위 친척들에게도 마찬가지었던 것 같다.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어서, 추석을 포함한 지난 한 주는 무슨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 지도 모르게 쏜살같이 지나갔다. 집안의 장손이자 둘째 상주로서 그동안 안일하게만 생각해온 책임과 앞으로의 삶의 무게를 바로 느낄 수 있었고, 장남으로서 눈 앞에 닥친 정말 어려운 일들에 침착하게 대처하시는 아버지를 보며, 앞으로 내가 어떤 자세와 각오로 어떻게 살아야하나 고민도 많이하고 더불어 얼마간의 결심도 함께했다.

추석에 삼우제를 지내고 하루의 휴식 시간을 가진 뒤, 오늘 대전으로 돌아왔다. 지난 주에는 일도 많았고 가족과 함께 있어서 미처 느끼지 못한 감정이 내 방으로 돌아와 샤워를 하는데 갑자기 떠오르기 시작한다.

작년 추석 때, 할아버지 댁을 방문해 나눈 대화들이 떠오른다. 내가 어릴 적 어린이날 즈음마다 집에 방문하셔서 선물로 챙겨주시던 특이한 공구들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어린 시절을 계속 할아버지 댁에서 보냈기 때문에, 돌이키면 돌이킬 수록 떠오르는 것이 너무 많다. 어렸을 때는 너무 넓어서 길을 잃을 것만 같았던 할아버지 댁에서 대추를 따던 일, 함께 어린이 대공원에서 코끼리 열차를 타던 일들이 떠오른다.

올해 봄 찾아뵈었을 때만 해도 계속 내게 언제 졸업하는지, 졸업하고 무엇을 할 것인지, 내가 전공하는 분야의 전망에 대해 의견을 주실 정도로 정말 건강하셨다. 돌아가시기 일주일 전에 마지막으로 찾아뵈었을 때는 계속 주무시기만 하셔서 제대로 인사도 드리지 못했는데, 지금 너무 후회가 된다.

적어도 앞으로는 이런 후회없이 살겠다고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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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 관리

느낌 2009.04.30 04:01 by LDK
오랜만에 죠니형 블로그로 트랙백.

무엇을 해 주어도 찡그리고 있는 사람과
작은 일에도 기뻐하는 사람.
여러분은 어느 쪽을 응원해 주고 싶습니까?

기뻐할 줄 아는 사람은 사랑을 받습니다.
기뻐하게 되면 도와준 사람은 의욕이 생기니까요.

-- 히스이 고타로, 3초만에 행복해지는 명언 테라피

여기서 `무엇을 해 주어도 찡그리고 있는' 구절에 조금 더 할 말이 있다. 사실 별 상관은 없지만.

외모의 품격이란 - 대중적으로 잘 나고 못 난 걸 떠나서,

사람의 얼굴엔 그 사람이 평생 어떤 기분으로 세상을 대해 왔는 지가 매우 솔직하게 새겨져 있다. 혹은 있다고 본다. 결국은 가장 많이 반복한 태도가 평상 시 가장 자연스럽게 나타나기 마련이다. 때문에 난 그 사람의 말 만큼이나 (그 보다도) 난 그 사람의 평상시 표정을 매우 신뢰한다.

내 표정은 이미 만들어 졌지만, 그래도 앞으로 또 수 십년이 지나면서 변해가겠지.

그리고 먼 훗날,

적어도 내 얼굴엔, 사람을 속이고 비난하고 의심할 때의 흔적은 남아있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 미래의 삶이 항상 순탄하진 않겠지만 그 어려움으로 인해 불평만 하고 고통스러워 하기만 했던 표정은 남아있지 않았으면 좋겠다. 강한 신뢰와 일상 생활의 유쾌함이 남아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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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스승 (Lean on me)

느낌 2009.03.19 05:02 by LDK
새벽에 어떤 문제를 잡고 계속 고민하다보면 생각이 계속 산으로 흐른다.

그러다 오늘은 아주 오래 전에 본 영화 한 편이 떠오른다. 고등학교 때 매년 스승의 날엔 의미있는 영화를 한 편씩 틀어주곤 했다. 3년에 걸쳐 세 편의 영화를 봤는데, "죽은 시인의 사회", "홀랜드 오퍼스", 그리고 "고독한 스승"을 방송해주더군. 전부 훌륭한 스승들에 대한 이야기다.

난 내가 졸업한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상당한 애착을 가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내 인생과 가치관에 긍정적인 가르침을 주신 많은 스승들이 계셨기 때문이며, 이와 더불어 스승의 날에 본 세 편의 영화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있다.

이 이야기는 실화다.
뉴저지주의 이스트사이드 고교는 한때 일류학교였으나 폭력의 온상으로 변해 버렸다.
이 학교를 되살리기 위한 조 클락 선생의 노력이 이 영화의 주제다.
이야기는 20년 전에 시작된다.


이들 영화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건 "고독한 스승"이다. 모건 프리맨 주연이고, 오래된 영환 줄은 알았지만 검색해보니 무려 1989년 작품이라네. 이 영화가 정말 기억에 남는 이유는 이 영화의 원제이자 주제곡이라 할 수 있는 "Lean on me"라는 곡 때문이다. 극 중에서 모건 프리맨이 교장으로 부임한 학교는 이미 완전 개판됐고 문 닫기 일보 직전인데, 어떤 시험을 봐서 성적이 잘 나오면 문을 안닫기로 한다. 이 시험을 보기 1시간 전에 강당에 모여 다 함께 부르는 노래로, 힘이 들땐 내게 기대라 한다.

이 곡은 사실 저 영화를 보기 약 1년 전에 기말고사 영어 시험 문제로 출제된 적이 있다. 약 20여곡의 팝송을 달달 외워서 받아쓰기를 해야했는데, 그 중의 한 곡이 (아마도 첫째 곡이) 바로 마이클 볼튼이 부른 Lean on me였다. 그래서 지겹도록 듣던 노래였는데 이걸 영화에서 또 듣게 될 줄은 몰랐지. 그래서 이 영화가 기억에 남는다. 사실 죽은 시인의 사회는 뭔 내용인지 전혀 기억이 안나고, 홀랜드 오퍼스는 음악 선생이라는 것 정도만 안다. 스승의 날엔 친구들과 노트에 칸 그려서 오목 두고 야구 게임(숫자 맞추기 게임) 하느라 정신 없었다.

이 영화에서 모건 프리맨이 보여준 리더십은 매우 합리적이다. 집단 앞에 지나친 카리스마는 때로 독선적으로 보이기도 하고 그래서 많은 대립과 반발을 야기한다. 하지만 동시에 그가 개인을 대하는 모습은 매우 인간적이며, 결국엔 모두의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지도자의 모습은 매우 합리적이면서 또 매우 인간적이다.

합리적이거나 인간적이거나, 이걸 그냥 도망치는 두 마리 토끼라 생각하고 잡다보면 둘 다 놓친다. 그렇게 생각을 하다보면, 일단은 한 마리만 잡으면 다행이겠지. 하지만 난 한 토끼가 다른 토끼를 잡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두 마리를 다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해 왔다.

혹자는 지나친 이상이라 하지만, 적어도 내겐 헛된 이상이 아니라 언제나 목표였다.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벌써 새벽 4시가 넘었다. 집중은 새벽 5시부터 해야겠다.

Lean on me, when you're not strong.

And I'll be your friend. I'll help you carry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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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은 추하다.

느낌 2008.12.21 19:33 by LDK
난 고등학교는 참 잘 나온 것 같다.

핑계대는게 얼마나 쪽팔리는 짓인지 배웠거든.

여기 우리가 어떤 잘못에 직면해 있다. 사람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은 매우 합리적이고 또 중요한 조직의 시스템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에겐 이 문제를 모두 함께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매우 건설적인 토론이 중요한 시점이다. 누가 먼저 말을 연다.

"내 잘못은 아니다. "

차라리 말을 말지. 이러쿵 저러쿵 말은 많은데 결국은 자기 변명, 합리화, 핑계, 발뺌 뿐이면 정말 어줍잖아 보인다. 모든걸 다 제쳐두고서 일단 내 잘못은 아니라고 말한다. 누가 당신 잘못이라고 먼저 우긴 것도 아닌데 말이다. 지금 이 중요한 시간에 이런 소리나 듣고 있어야 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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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

느낌 2008.12.18 20:23 by LDK
앙리 도미니크 라코르데르가 이렇게 말했다.

"영혼의 위대함을 드러내는 것은 천재성도, 화려함도, 사랑도 아니다.
그것은 바로 친절이다."

이게 바로 내가 제일 못하는 건데, 그래서 난 친절한 사람들을 보면 그 영혼의 위대함을 종종 느끼고 감동을 받곤 한다. 바로 떠오르는 몇몇 사람들이 있다. 그때 그 사람, 그때 그 사람, 또 그 사람, ...

사실 DNA 부터가 다르다고 본다. 친절 DNA를 가진 사람 앞에선 아무리 자기 잘났다고 떠드는 사람도, 얼마나 화려한 인생을 사는 사람도 그저 우낄 뿐이다.

아, 그렇다고 지금 불친절한 당신이 웃기다고 하는건 아냐.
그래도 자신의 불친절함을 자신의 잘남을 증명하는데 쓰진 않길 바래.

그럼 그저 정말 우낄 뿐이니,



P.S. 윗 글에서 사용된 '당신'은 현재 방문한 당신을 일컫는 2인칭이 아닌, 나를 포함한 그저 어딘가의 임의의 누군가를 가리키는지 어떨지 모를 불확정적 불특정 3인칭 대명사임을 확실히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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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센츄어의 CEO, 윌리엄 D. 그린이 말했다던 "인재 육성에서 강조하는 원칙"
평소 느끼던 바와 100% 공감하는 바가 있어 여기에 남김.

교육하라
Educate

격려하라
Energize

영감을 주라
Inspire


그동안 이 가치들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무엇이 나로 하여금 그 지도자를 존경하게 만드는지, 무엇이 그 지도자를 한 없이 열등하다 느끼게 하는지. 막연하게 고민만 해오던 교육과 지도란 어려운 문제에 대해 당분간은 이 세 마디로 정리하면 되겠다.

교육하라, 격려하라, 영감을 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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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절제

느낌 2008.04.15 22:34 by LDK
요즘 참 느끼는게 많군.

새롭게 느꼈다기보단 사실 되새김했다는게 더 맞다.

일을 할 때는 감정을 절제해야 한다. 내 경우 만사에 걸쳐 상당히 너그러운 편인데, 가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욱'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건 보통 정의롭지 못한 일, 비인간적인 일, 반사회적인 일을 직접적으로 당하거나 직접 목격했을 때에만 한해서 그렇다.

내가 혹시 당신에게 그런 적이 있다면, 당신이 저런 짓을 했거나 혹은 내 착각이다.

이런게 잘났다는 말을 하려는게 아니라, 일을 할 때 쓸데없이 감정을 개입하는건 정말 못난 짓이란 말을 하고 싶어서 그렇다. 결국 내가 감정적으로 일을 처리하면, 그 일이야말로 비인간적이고 정의롭지 못한 일이 된다. 그런건 프로의 마인드가 아니다.

요즘, 글로벌 리더, 글로벌 리더 ... 하는데,
이런 감정 절제 교육은 제대로 시키고 있는지 궁금하다.

이런건 대체 누가 가르쳐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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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가진 자

느낌 2008.04.12 14:17 by LDK
세상엔 못 가진 자들이 많다.

난 일개 학생이기 때문에 가진 것보단 못 가진게 훨씬 많다.

돈, 큰 집, 빠른 차, 명성, 사회적 지위.

못 가진 사람으로서 못 가진 사람들의 사회에 있다보면 간혹 못 가진 사람들의 이상한 발상에 놀라곤 한다. 이 자신들에겐 한 없이 관대한 사람들은, 가진 사람들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는 대신, 가진 사람들을 최대한 비판하고 비꼬고 무시하려는 데만 머리를 쓴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뭐, 항상 그런건 아니겠지만 그런 생각이 종종 드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갖고자 하는 꿈은 어느샌가 어디론가 날아가고 말았나보다.

야망이 없다.

그저 모두가 못 가진 자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만 있는 것 같아서 가끔은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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