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ost Dialogue

"단기 4342년 늦은 가을의 L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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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1.04 새해 인사 (6)
어김없이 또 한 번의 새해가 밝았다. 이번 새해는 얼마나 가려나?
일 년 365일이 365일처럼 느껴지는 2007년을 기대해 본다.

난 새해 인사를 참 좋아한다. 원래 친한 사람들과의 인사는 당연히 기본. 그동안 관계의 친밀함이 서서히 어색해져간 사람들, 어색했어야 마땅했던 사람들, 원래부터 별 관계가 없어서 만날 일이 없던 사람들, 처음 만나는 사람들 상관없이 새해엔 다정한 인사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인사동 질시루의 홍시 쉐이크.


커피와 조각 케익이 질리셨나요?
상큼한 홍시와 말랑말랑한 떡에 국화차를 즐겨보아요~


그동안 연락하고 싶었지만 왠지 부끄러운 마음에 그러지 못했던 사람들에겐, 새해 인사를 빌미로 어색하지 않은 전화를 돌리곤 한다. 일 년에 한 번 찾아올 만한 "우리 다시 한 번 친해질 수 있는 기회" 가 지금이 아닐까 싶다.

의도가 좀 불순하긴 해도 아까우니깐 놓치지 말자.

새해를 약 9시간 남겨둔 2006년의 마지막 날엔 인사동에 있었다.

요즘 인사동 쌈지길 풍경.
하늘엔 우산이 가득하다. 이 우산들은 뭘까?


하늘에선 보통 비가 내리고, 우린 비 안맞을려구 우산을 편다.
따라서 이 우산들은 하늘에서 내리는게 아니다.


쌈지길의 다른 면을 보면 하늘에서 폭탄이 쏟아지는 그림이 있다. 비오는 날의 우산과 폭탄의 이미지를 미루어, 저 우산들은 반전 운동, 전쟁과 평화, 핵우산 따위를 상징하는게 아닐까 싶다.

요즘 쌈지길과 앤디 워홀이 만났다고 해서, 오해를 무릅쓰고 이해하려 노력을 해봤다. 오해에서 세발짝 물러서면 이해하게 되고, 이해하고 또 이해하면 사랑하게 된댄다.

쌈지길에서 앤디 워홀과 사랑에 빠져보자.

(그래봤자 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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