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ost Dialogue

"단기 4342년 늦은 가을의 LDK"

'퓌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6.11.19 종이 액자 접기 (8)
  2. 2006.09.25 뮌헨도 지나간다. (6)
네이버 일면에서 놀라운 글을 발견했다.
네이버 노바 님의 블로그에서 본 A4 용지로 종이 액자 접기다.

A4 용지 한 장으로 접은 액자.
독일 퓌센에서 찍은 노이반슈타인 성을 담아봤다.


이 액자의 진면목은 뒷 면에 있다 .

모니위키 wiki.php 코드로 만든 종이 액자.
오, 이 섬세한 액자 받침의 매력.


뮌헨에 있을 시절, 하루 시간을 내어 퓌센에 갔다. 백조 매니아 루드비히 2세가 17년의 시간을 들여 지었다는 노이반슈타인 성을 보기 위해서다.

마리엔 다리에서 바라본 노이반슈타인 성.


퓌센 역에서 노이반슈타인 성으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멀었다. 하루 등산을 하며 자연을 즐긴다는 기분으로 다녀오면 좋을거 같다. 성을 조금 멀리서 바라보려면 마리엔 다리로 가야하는데 역시 조금 많이 걸어야한다. 편안한 신발을 신자.

사실 이 성을 보러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다. 일정도 빡빡한데 겨우 성 하나를 보러 퓌센엘 가려면 하루 반나절 이상을 투자하는 셈이라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하지만 여행이 주는 교훈이 항상 그렇듯, 직접 경험한 후에 남은 것은 아쉬움도 후회도 아니다.
단지 좋은 추억만이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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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퓌센
파리의 Est역에서 유레일 패스를 개시했다. 시작 날짜는 04/09/06. 난 6일 셀렉트 패스이기 때문에, 필요한 날짜를 적어야만 그 날의 사용이 허락되는 식이다. 근데 너무 두근거린 나머지, 날짜를 잘못 적고 말았다. 04/09/06을 보고 06/09 라고 써버렸다. 아, 이 동네 날짜 표기법은 너무 헷갈려~

암튼, 이거 틀렸다고해서 고쳐쓰면 많이 혼나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건 일반 대중에게나 통할 소리. 세계 0.001%의 인재인 나에겐 별로 해당 사항 없음이다. 그래서 꿋꿋하게 고쳐썼다. 열라 말 안 듣는 한국인의 전형. 그래도, 정말 그럴듯하게 잘 고쳐쓸 수 있었다. 감쪽 같더군.

그리곤, 맨하임으로 가는 유로씨티 안에서 표 검사하다 딱 걸렸다

파리에서 뮌헨으로 가는 길.


무뚝뚝한 독일 병정들은 독어를 정말 잘한다. 고등학교 때 배운 내 독어가 전혀 안통하더군. 반면에 영어는 많이 부족했다. 결국 상호간 오해가 불거지고, 서로가 (적어도 나는) 속으론 상대방 욕만 늘어놓고 있는 상황. 앞 자리에 앉은 스위스 아가씨가 벌떡 일어나더니 양 방향 통역을 해주었다. 오, 말로만 듣던 다국어의 프로페셔널~ 영세 중립국의 스위스 국민이 평화를 지킨 것이다.

맨하임에선 꿈에 그리던 ICE로 갈아타고 뮌헨으로 왔다. ICE는 아이쓰가 아니라 InterCity Express, 이체라고 읽는다. 독일 최첨단 기술의 결정체, 이체는 탁월한 승차감으로 유명하다. 파리에서 뮌헨으로 가는 직행도 있었지만, 이체를 꼭 타보고 싶어서 맨하임을 경유하는 좀 우끼는 짓을 했다.

이체에 올라 탄 직후의 난, 그 소름끼칠 정도의 승차감에 감동을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잠시 후의 표 검사, 2등석으로 바로 쫒겨났다.

뮌헨의 마리엔 광장.


뮌헨에 있는 동안엔 사운드오브뮤직과 모짜르트의 고향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와, 디즈니에서 패러디한 그림 같은 성으로 유명한 퓌센에 다녀왔다. 역시 자세한 이야긴 귀국 후에 천천히 할 기회가 있겠지.

뮌헨에선 시원한 맥주를 마음껏 마신것 만으로도 만족한다.



그리고 소세지를 빼놓을 수 없다! 호프브라우에서 Weiss brust를 주문해서 먹었다. 말로 형언하기 힘든 형태의 소세지가 2개, 투명한 물에 둥둥 떠서 나온다.


자, 이젠 이탈리아로 갑니다.

맨날 놀기만 하는거 같으니, 끝으론 매우 공학스러운 이야기를 한 토막 덧붙여보자.

이번 여행에서 난, 대략 7개 국가의 국경을 넘고 있다. 나라의 국경만 넘고 있나? 그렇지 않다. 난 이동 통신의 국경도 넘고 있다. 영국의 Orange, 스위스의 Swiss Telecom, 프랑스의 Orange France, 독일의 Vodafone Deutchland, E-Plus, 오스트리아의 Vodafone Austria.

나중에 자세한 비교 분석기가 올라가겠지만, 난 사실 WiFi의 국경도 넘고 있다. 프랑스에선 Orange France의 WiFi를 가입하여 사용하였고, 지금은 독일의 Vodafone Deutchland WiFi를 가입해서 사용 중이다.

이 동네에서 사서 사용하는 폰엔 현재 연결된 사업자의 이름이 표시된다. 맨하임에서 ICE를 타는 동안엔 Vodafone과 E-Plus 간의 사업자 전환이 빈번하게 일어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 여기서 호기심 발동. 타 사업자간의 핸드오프는 얼마나 seamless하게 일어날까?

실험을 위하여 사용한 무선 디바이스는 샘숭의 2006년 신형 초 저가형 GSM 폰인 C120이고, 초고속으로 이동하는 ICE 안에서 국제 전화를 시도하기로 했다. 약 2만원에 달하는 통화 끝에 Vodafone Deutchland에서 E-Plus로의 핸드오프를 경험할 수 있었다. 실험의 결과는 ...

바로 끊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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